정진석 "尹대통령·새 지도부와 힘차게 전진해야"[여당 전당대회]

기사등록 2023/03/08 15:53:24 최종수정 2023/03/08 18:30:45

"전대, 작년 대선 피날레 유세의 장 열기 같아"

"정권 교체 완성 내년 4월10일 총선서 이뤄야"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08. bjko@newsis.com
[고양=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힘찬 전진을 기약하자"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3·8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윤 대통령이 안 계셨다면 우리가 감히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오늘 저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윤 대통령 후보의 마지막 피날레 유세의 장에 참석했다. 그날의 열기가 지금도 생생하다"며 "오늘이 바로 그날과 같은 열기"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에서 최고의 투표율 55.1%를 기록했다"며 "55.1%는 당심 폭발이다. 당심이 폭발한 이유가 어디에 있겠나.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리한 윤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한 뒤 "윤 대통령이 안 계셨더라면 우리가 감히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우리 윤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힘찬 전진을 기약하자"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180일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저는 이제 구원투수 역할을 끝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할 것 같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여러분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에이스 투수를 맞이할 때가 됐다"며 "여러분, 우리 하나만 약속하자. 정권교체 완성을 내년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전진하자. 4월10일 모두 다 함께 우리가 해냈노라고 하는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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