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제기구·국제개발 분야 전문가 참석
조직 문화, 여성 인력 양성 방안 의견 공유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우리나라에 설치된 최초의 여성 관련 국제기구다.
이 자리에는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과 주한 대사 30여명, 국제기구 대표 10여명, 외교·국제개발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 측은 "이번처럼 외교·국제기구·국제개발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는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날 의미를 알아보고 여성으로서의 고충과 성평등한 조직 문화, 성별 과학 기술 격차, 여성 과학자 양성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변하는 사회 속에서 실질적 양성평등을 획득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성별·세대를 넘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변화를 체감하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심 성평등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는 성평등센터가 개소하고 열리는 첫 기념행사"라며 "60여개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와 국제개발분야 리더들과 함께 여성 리더십과 성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변혁적 기술과 디지털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여성들을 기념하고 축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