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16개 읍면 이장단,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유치 '한마음'

기사등록 2023/03/08 11:36:57

공영민 고흥군수와 소통 간담회 갖고 군정 현안 논의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지역 유치에 적극적 노력 다짐

고흥군 16개 읍면 이장단협의회가, 7일 고흥군청에서 공영민 군수와 소통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 16개 읍면 이장단이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고흥군 유치를 촉구했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와 이장단협의회는 전날 군청에서 소통 간담회를 갖고 군정 발전을 위한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장단협의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후보지는 당연히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이어야 한다고 결의했다.

특히 고흥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의 단초가 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고흥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두고 고흥, 순천, 창원 등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외부 용역기관을 통해 검증 및 평가를 거쳐 3월 말 단 조립장 설립 부지가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11일 한화 측이 전라남도와 우주발사체 체계종합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흥과 순천 율촌1산단 부지를 대상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어 고흥과 순천의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군청에 집결한 고흥군이장단협의회는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은 국내 유일 우주발사체 발사가 가능한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구축되어야 한다"며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의 고흥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읍면 이장단장님을 비롯해 모든 군민의 염원을 담아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은 반드시 고흥군에 유치돼야 한다"며 "16개 읍면이 서로 협력해 현안 문제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행우 지회장은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의 비전 실현을 위해 읍면 이장단과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흥군의 발전과 발사체 단 조립장 유치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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