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운영자금 무이자, 가스·전기요금 지원 등 5대 요구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삶은 사막화되고 가스·전기요금 폭탄까지 맞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목숨을 걸고 장사하고 있다.”
전북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정부를 향해 지원대책은 물론 민생추경의 즉각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소상공인위원회는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와 최근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회견문에서 “마스크의 굴레를 벗어났지만 더 고약한 빚더미의 굴레에 씌였으며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고물가로 인한 소비위축이라는 복합적 위기에 빠졌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이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금리 부담완화, 이자 감면, 대환대출 확대, 정책자금 직접대출 확대 등의 대책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오로지 재정건전성만을 외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귀를 닫은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소상공인 등은 그러면서 “IMF 당시 우리의 세금을 공적자금이라는 이름으로 168조란 돈을 은행과 대기업에 지원했지만 한 푼도 돌려 받지 못했다. 이제 고금리 이자로 망해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소상공인 코로나 극복 운영 자금 무이자 ▲가스·전기요금 지원 ▲민생추경 30조원 즉각 실시 등의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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