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가 10년간 주도해 온 올레드(OLED) TV 시장에서 '2023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를 앞세워 40형부터 90형에 이르기까지 업계 최다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이달 13일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업계 최다 라인업으로 올레드 시장 지속 주도
올해 LG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시리즈)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 8K 등 최고의 기술 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했다.

LG전자는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대각선 약 246㎝) 신제품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65형 올레드 에보도 같은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까지 더 밝아졌다. 기존 동급 제품보다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한결 줄었다. 배경의 질감과 명암을 선명하게 조절해 깊이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다.

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의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과 음질을 조정하는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각 장면을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 처음 탑재한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은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

올레드 시장 확대를 위해 일반형 올레드 TV도 48형부터 77형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게이밍 TV라는 새 시장을 창출한 48형과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약 106센티미터)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83/77/65/55/48/42C3)도 잇따라 출시 예정이다.

또 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연내 출시하며 독보적인 올레드 시장 내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QNED'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LCD 경험도 지속 확대
LG전자는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 QNED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 QNED는 LCD 패널에 나노셀과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 8개 모델로 구성된 LG QNED 에보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 QNED 에보는 미니 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다. 퀀텀닷과 나노셀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달부터 LG QNED 신제품을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계정별로 화질도 바꾼다…개인화 웹(web)OS 경험 확대
LG전자는 올해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 OS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 TV 내 웹 OS에는 계정별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마이홈 기능을 탑재했다.

홈 화면에서부터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주 찾는 콘텐츠를 제일 먼저 띄운다. 게임을 즐겨하는지, 영화를 자주 시청하는지에 따라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개인별로 맞춰 TV 화질 모드를 구성할 수 있다.

LG 스마트 TV는 새로운 스마트 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올해 LG 스마트 TV는 시각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화면 크기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명가 10년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LG 올레드 TV만의 가치를 더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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