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미만 자녀 건강, 만원으로 동네 소아과서 심층상담

기사등록 2023/03/07 12:00:00

복지부, 참여 의료기관 1800개 추가 선정

아동 성장, 질환관리 서비스…연 3회까지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표지석. 2023.03.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보건복지부가 36개월 미만 아동에 대한 심층 교육과 상담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소아과를 올해 1800개소 추가 선정한다.
 
7일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정부는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에 참여할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추가 공모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해당 시범사업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아동 맞춤형 심층 교육, 상담, 건강관리 계획, 치료방법, 질병 경과 모니터링 등을 제공한다. 현재 병원 1195개, 의원 93개 등 총 128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약 1800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2025년 12월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6개월 미만 아동 아동의 성장, 발달, 심리, 소아 비만, 질환 관리에 대한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상담료는 각각 4만9540원, 4만9320원이다. 이 중 실제 부모 및 보호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의원급 기준 5% 수준이다. 12개월 미만의 아동은 2400원, 12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아동은 비용의 21%인 1만400원을 부담하면 된다.

교육 및 심층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에 방문해 요청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교육·상담 서비스를 연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 동네 소아청소년과 요양기관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려면 해당 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소아청소년과학회·의사회가 주관하는 전문 교육을 사전에 이수하고 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은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가 아이가 다니는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의료·양육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신청과 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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