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오비고, 확실해진 실적 턴어라운드"

기사등록 2023/03/07 08:10:46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신증권은 7일 오비고에 대해 본격화되는 현기차향 로열티 매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비고는 지난 2003년 설립돼 2021년에 코스닥 기술특례로 상장한 곳"이라며 "주요 제품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어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미들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차량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오비고의 주요 고객군은 완성차 제조사(OEM)와 부품 벤더사(티어1)로 구분된다. 주요 완성체 고객으로는 쌍용, 닛산, 르노, 렉서스, 도요타 등이 있으며 주요 부품 벤더사 고객은 LG전자 전장, 현대모비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오비고는 매출액 1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9% 성장하겠고,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분기 BEP(손익분기점) 매출액은 40억원 수준으로 이미 작년 4분기에 흑자전환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 상 매출액이 계속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황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매년 증가하는 오비고 소프트웨어 탑재율에 따른 로열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현대차 그룹 계약 물량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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