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고 홍원표 원장 기증, 그동안 480여명이 꿈 키워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5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마련된 '구례학사'에서 2023 구례학사 입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구례군에 따르면 재단법인 구례장학회(이사장 박형문)와 김순호 구례군수, 구례군 의원, 구례장학회 이사, 재경구례군향우, 학사생 등 90여 명이 참석해 구례군 출신 대학생의 구레학사 입사를 축하했다.
올해는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생 14명이 최종 선발돼 구례학사에서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장학금 수여식은 백운장학회, 청석장학회 등 개인장학회에서 5명과 구례장학회에서 9명을 포함해 1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총 1200만 원이 지급됐다.
구례학사는 1992년 2월 23일부터 고향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 홍원표 원장이 사재를 기증해 시작됐다. 현재까지 48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구례장학회 박형문 이사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가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우님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항상 지역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학사에 새롭게 입사하는 학생과 장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시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올해는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사업 등 신규사업을 실시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학사는 건물 전체를 학사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구례군청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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