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與 당대표 결선투표 간다…이준석 '尹=엄석대' 너무해"

기사등록 2023/03/04 09:40:11 최종수정 2023/03/04 10:56:4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오 전 의원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전직 대통령 故 전두환 씨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1.11.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나는 결선투표까지 간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 상임고문은 3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당이 제대로 되려면 결선까지 가야 한다. 왜냐하면 1차전에서 끝나버리면 완전히 대통령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2차전까지 가야 국민의힘이 산다. 1차전에서 끝나버리면 패자들도 승복 안 한다"며 "이게 무슨 전당대회냐. 대통령이 임명하는 거지. 이렇게 들고 나올 거 아니냐. 그러나 2차전까지 가서 결말이 나면 할 말이 없다"고 짚었다.

이 상임고문은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장 인물인 엄석대에 빗댄 것에 대해 "엄석대는 소위 말해 요즘 말로 학폭이다"며 "그것에 비유하는 건 너무했지만 그러나 현재 당이 돌아가는 모습이 그렇게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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