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힐링쉼터 '스마트 가든' 조성에 나선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은 실내공간에 식물을 심고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으로 관수와 생장조절, 조명관리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실내정원을 말한다.
센서가 주변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식물을 돌보는 방식으로 실내 정원 관리가 익숙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 자연식물을 이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산림청의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1억원을 확보, 동량면 시농업기술센터 2곳을 스마트가든 조성대상지로 선정했다.
실내공간 특성에 맞게 큐브형, 벽면형, 혼합형 등 3개 유형 모듈정원을 조성해 친환경 휴게공간을 제공하게 되며, 시는 농기센터 1,2층 로비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지역주민 쉼터로 편익증진에 초점을 맟춰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 등을 심는 한편, 식물관리 자동화기술을 도입하는 등 경제적인 유지관리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산림청의 스마트가든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스마트가든은 뇌 피로 해소와 자율신경계 안정, 근로자들의 피로와 불안 감소, 스트레스 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농기센터를 시작으로 쾌적한 정주환경 제공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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