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대상…4~5일 문자·6~7일 ARS 투표
김기현, 김천·부산 방문…안철수 서울서 캠페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나흘간 당대표 후보 1인과 최고위원 후보 2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1인을 뽑는 선거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는 지난 1월 말 확정된 선거인단 83만95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거인단은 문자 또는 자동응답(ARS) 전화 방식 중 1회에 한해 투표할 수 있다.
문자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5시까지 개인 스마트폰에 '02-3679-1390'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에 입력 개인 투표 URL을 누른 뒤 보안문자 로그인과 본인 인증을 끝내면 자신이 원하는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다.
문자 투표에 응하지 않은 이들은 6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ARS 전화 투표를 할 수 있다. 02-6292-4729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은 뒤 안내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이를 선택하면 된다.
후보들은 투표 기간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표심을 호소하는 한편, 지역 조직을 활용해 당원 접촉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후보들은 이번 주말 동안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김천시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에 참석한 뒤 오후에 '김조 연대'를 형성한 조경태 의원의 부산 사하을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한다. 5일에는 청년 정책지원단 'Y.P.T.(Young People Together)'의 청년정책 콘테스트에 참가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유튜브로 투표 독려 캠페인 생방송을 한다. 5일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천하람 후보는 이날 이준석 전 대표,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경남 김해시 외동먹자골목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다. 다음 날에는 경남 창원시 창동예술촌 상상길과 마산어시장 활어회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한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낮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지지와 투표를 강조한다.
8명 중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들도 당원들을 만나며 치열한 눈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를 다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중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조수진 후보가 15.7%의 지지율로 1위를 보였다.
이어 민주당계 출신 보수 유튜브 '따따부따' 운영자 민영삼 후보가 조 후보와 근소한 차이인 15.6%로 2위를 기록했으며, 김재원 후보가 12.0% 3위, 허은아·김병민 후보가 각각 7.6%로 공동 4위를 보였다. 다음으로 태영호(6.4%), 김용태(6.3%), 정미경(4.8%)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태영호(6.4%), 김용태(6.3%), 정미경(4.8%)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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