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장동 특검법' 제출…"돈 받은 자가 범인"

기사등록 2023/03/03 12:04:42 최종수정 2023/03/03 12:21:47

이수진 원내대변인 등 국회 의안과에 전달

"국민께 범죄 의혹 분명히 밝혀야 할 시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김건희 특검과 50억클럽 특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2023.02.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한 '50억 클럽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50억 클럽 특검법'을 전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50억 클럽의 부정한 돈이 어디로 흘렀는지 정확히 보여줘야 한다"며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곽상도 50억 무죄 판결의 출발은 검찰의 부실 수사"라며 "현 정권 그리고 검찰은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에 대한 의지도, 노력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가 나서서 특검법을 꼭 통과시켜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범죄 의혹들을 분명히 밝혀야 할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 추진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도 다시 발의할 예정"이라며 "정의당을 비롯해 다른 당, 의원들과 논의해서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yeod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