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SK온 배터리 탑재' F-150 생산 재개…13일부터

기사등록 2023/03/03 10:56:08 최종수정 2023/03/03 10:59:46

포드 지난달 4일부터 화재 이유로 생산 멈춰

[서울=뉴시스]SK 전기차 배터리 NCM9가 탑재된 포드의 F-150. '인터배터리 2021' 행사 전시 장면.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배터리 화재로 생산을 중단했던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생산을 오는 13일부터 재개한다.. SK온이 F-150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는 배터리 공급업체인 SK온이 생산 재개 일정에 맞춰 생산을 늘리고 트럭이 생산되는 미시간 공장에 배터리팩을 납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달 4일 F-150 라이트닝 납품 전 품질 검사에서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가동을 멈췄다.

포드는 차량에 발생한 문제나 해결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앞서 엔지니어들이 충전 결함의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포드 측은 성명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학습 내용을 적용하고 SK온 팀과 협력해 고품질 배터리 팩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F-150 라이트닝은 대기 고객만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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