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뺑소니 사고 40대 운전자…배달기사들이 붙잡아

기사등록 2023/03/02 14:05:05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1일 오후 11시28분께 창원시 의창구 봉곡로에서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배달기사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배달기사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2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28분께 창원시 의창구 봉곡로에서 승용차를 버리고 도망가는 40대 남성 A씨를 배달기사 4명이 붙잡았다.

A씨는 오후 10시48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가야백화점에서 창원시 의창구 봉곡로까지 약 10㎞의 거리를 승용차로 음주운전해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과 주차된 화물차량을 들이 받은 혐의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취소 수준의 술에 취한 상태였다.

골목길로 차를 몰고 달아난 A씨는 급기야 자신의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났으나 이를 목격한 배달기사들이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검거에 도움을 준 배달기사들에 대한 포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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