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비 지원…1인당 35만 원

기사등록 2023/02/26 17:04:41

10개 병원·검진기관 협약…올해 짝수년도 출생자

협약식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에서 전일제로 근무하는 종사자에게 1인당 35만 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안양시는 관련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의 무상 지원 연도와 반대로 건강검진비 지원 대상자를 운영한다. 즉 한해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다음 해에는 시가 지원하는 방식을 취한다.

아울러 올해는 짝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내년에는 홀수년도 출생자는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비 1억4700만 원 전액을 자체적으로 확보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대상자는 초음파·내시경·CT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종사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가족도 동일한 수준의 건강검진을 35만 원에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검진센터, 메트로병원, 중화 연합의원, 셀 바이오뱅크(주) 암 검진센터 등 10개 병원 및 검진 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안양시는 지난해 9월 관련 종사자들의 실질적 처우개선을 위해 ‘안양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어 상해보험비 지원, 종사자 역량 강화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임금 호봉제 도입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복지 향상이 시민의 복지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진다”라며 “지속해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긍지를 가지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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