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심 교체 시작 이후 전날까지 사흘 간 누적 건수
1월~2월22일 정보 유출 고객 대상…일반 고객도 내달부터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이후 23일까지 총 2100건의 유심을 교체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1월부터 2월22일까지 정보가 유출된 고객 대상의 유심 교체 누적 건수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 16일 고객 정보 강화를 위해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하고 유심 교체, U+스팸전화알림 앱 서비스 지원 등의 대책을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로부터 정보 유출 안내를 받은 고객들은 지난 20일부터 즉시 지원을 받아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모바일 유심을 교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고객 또한 전문매장인 '알뜰폰 플러스' 매장에서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별도의 유출 안내를 받지 않은 고객이더라도 오는 3월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택배로 유심을 받아볼 수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과거 고객을 포함해 29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최근 발생한 바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보 유출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고객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과 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