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도시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이를 후손에게 전할 의무가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룬 대통령이자 위대한 지도자였고, 세계가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박정희 우상화 1000억원 숭모관 건립 철회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구미시는 2020년 무채가 2098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해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최악인 데 1000억원을 들여 숭모관을 짓는 것은 서민의 삶을 궁핍하게 하는 것"이라며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구미시 부채는 2020년(2098억원)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후 김장호 시장은 여러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 등 잇단 방문으로 국·도비 확보에 노력했고 사상 첫 예산 2조 진입과 동시에 오히려 부채도 365억원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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