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상자 피하기 위한 야간작전 대신 이례적으로 대낮 작전 펼쳐
이는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전투에서 가장 피비린내나는 것 중 하나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사망자 9명에는 72세의 남성이 포함됐으며, 10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더 많은 유혈 사태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비슷한 공격 이후 예루살렘 회당 밖에서 치명적 공격이 발생했고, 무장단체 하마스는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거점으로 알려진 나블루스에서의 작전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보통 민간인 사상자의 위험이 낮은 야간에 작전을 펴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정오 직전 작전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부상자 102명 중 6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사망자 중 3명을 조직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브첼렘(B'Tselem)에 따르면 지난해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150명 가까운 팔레스타인이 사망,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지역에서 벌써 55명이 사망해 지난해의 사망자 발생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