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첫 아파트 분양 단지…양평동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
지하철 5호선 양평역 초역세권…대형마트·백화점·명문학군 인접
인기 많은 전용 59·84㎡ 185가구 분양·다주택자 1순위 청약 가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됐어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에서 만난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영등포구는 다른 구(邱)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주택이 많고, 신규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소장은 "영등포구에 최근 3년간 신규 공급 물량이 156세대에 불과하다"며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걸고 올해 서울에서 분양하는 첫 단지"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공사 현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에 들어서니 벽면 한 공간을 가득 메운 책들이 눈에 띄었다. GS건설은 국내 최고의 도서쇼핑몰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입주민의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하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2년 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 안쪽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단지 모형이 자리했다. 분양 관계자들이 견본주택 개관 전 최종 점검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네모반듯한 평지에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됐다. 또 최고 층수 35층 고층에서는 안양천과 목동 일대를 전망할 수 있다.
단지 중앙부에는 수변 휴게공간인 워터엘리시안가든이 자리하고, 곳곳에 어린이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와 주민운동시설인 '피트니스가든', 유아놀이터, 힐링가든 등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유닛은 59㎡A와 84㎡A 두 곳이 마련됐다. 두 타입 모두 판상형 구조다. 방 크기가 널찍널찍한 데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한 맞통풍 구조가 특징이다. 또 곳곳에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59㎡A타입은 침실 3개, 욕실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에는 와이드 창이 설치됐고, 공간활용과 수납에 최적화된 'ㄷ'자형 설계가 적용됐다. 세탁기나 건조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다용도실과 수납공간인 펜트리도 있다.
84㎡A타입 역시 침실 3개, 욕실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은 대형 와이드 창이 적용되고 현관에는 신발장 외에 레저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창고에 다용도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다용도실과 거실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영등포구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영등포는 노후아파트가 많아 신축에 대한 갈증이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3년간 분양한 새 아파트는 150여 가구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뜨겁고, 해당 단지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인 데다 자이만의 최신 설계, 커뮤니티 등을 반영해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양가는 3.3㎡ 평균 3411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올 초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됐지만 양평12구역 조합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책정했던 분양가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8억5000만원대, 84㎡는 11억5000만원대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 3월 입주한 주변 '영등포중흥S클래스'의 전용면적 59㎡ 11억 원(실거래가 기준), 85㎡ 13억 원(실거래가 기준)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85가구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59㎡A 34가구 ▲59㎡B 40가구 ▲59㎡C 9가구 ▲84㎡A 32가구 ▲84㎡B 35가구 ▲84㎡C 35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비규제지역인 영등포구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1·3부동산대책에 따라 주택형 시행령이 개정되면,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에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1·3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이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관심있는 분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와 세대원과 다주택자들의 투자수요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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