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자치구 최초 월 2회 건축 공사장 안전교육 실시

기사등록 2023/02/21 16:53:20

매월 2·4주 화요일 안전교육 개설

본격 공사 전 교육으로 역량 강화

[서울=뉴시스]강남구 건축관계자 안전관리교육.(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올해부터 매월 2·4주 화요일마다 착공 신고를 마친 건축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월 2회 공사장 안전교육 실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가 유일하다.

구는 지난해까지 다른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연 2회 공사장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하지만 안전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교육 회차를 대폭 늘려 사전 안전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건축안전기술사, 건축시공건설사 등 외부 전문강사들이 산업안전기본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계법령, 신규 착공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준수사항, 안전 관련 작성서류 및 관리항목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지금까지 3회 교육에 건축공사장 19개소, 시공자와 감리자 및 관계 직원 39명이 참석했다.

구는 안전관리 교육 시 책임시공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분양아파트 외 일반 건축물에는 건설 시공사의 하자보증이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모든 공사 관계자들에게 하자가 없는 건축 공사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구는 폭우, 태풍 등 기상특보 발령 시 공사장 관계자들에게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긴급재난 안내문자를 보냈지만, 올해부터는 구축한 핫라인을 통해 현장과 직접 소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 시작 전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공사 현장과 활발하게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사소한 부분을 먼저 살피고 조치함으로써 안전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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