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부서지고 깨진 야외공연장 "확 바꾼다"

기사등록 2023/02/19 17:06:22
새롭게 조성되는 야외공연장 조감도.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이 새롭게 조성된다. 무대를 넓혀 확 트인 공연 공간으로 바꾼다.

19일 군포시에 따르면 관련 공연장은 자유로운 거리공연 장소로 만들어졌으나, 무대가 낡아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음향시설과 바닥 재질이 부적합해 청소년들이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낙후된 무대와 유명무실한 분수대를 합쳐서 주 무대를 조성하고, 여기저기 구멍이 난 원형광장의 마룻바닥을 화강석으로 교체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춤을 추는 등 공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말끔하게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포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초 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사 추진 배경과 공사 기간, 예산 규모 등을 설명하고, 많은 관심과 협조를 청했다.

사업 설명회에서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로 이용 빈도가 저조해 대책 마련을 고심하던 중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새롭게 탄생할 야외공연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설이 많이 노후화되고 시설 사용 빈도가 낮아 시설 개선에 나섰다"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야외공연장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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