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하나은행은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해 금융취약계층 고객들을 위한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 고객 15만명을 선정해 현금으로 난방비 등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을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 고객들에게 대출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로 지급하는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해당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은 에너지 생활비와 1% 이자 캐시백 혜택이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하나가 돼 모범적인 상생의 문화를 정립하고 손님을 중심으로 하는 건강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고객의 신뢰를 위해 노사가 서로 화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구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은 "항상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여 마련된 기금이 금융취약계층에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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