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전망에 지역 정치권 '꿈틀'

기사등록 2023/02/17 16:30:59

하남시 인구 선거구 상한 인구 초과

선거구 분구 가능성↑

지역 정치권 인사들 움직이기 시작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송봉섭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13. amin2@newsis.com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의 인구가 32만을 넘어서면서 내년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분구에 대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는 지난달 31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전국 선거구 253곳 중 인구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선거구 30곳을 발표했다.

이중 하남시는 공직선거법 21조1항2호가 규정한 선거구 상한 인구를 초과해 선거구를 나눠야 하는 18개 선거구에 포함됐다.

22대 총선 선거구 상한 인구는 27만1042명으로, 지난달 기준 32만6496명인 하남시는 이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인구나 행정구역 등 분구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역에서는 위례·감일지구 등 원도심과 미사신도시를 기준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추정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그동안 선거구 조정을 기다려온 지역의 정치인들도 지역행사나 간담회 등에 참석하며 일찌감치 얼굴도장을 찍는 등 준비에 나선 상태며, 각 당들도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해 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하남시의 경우 그동안 국회의원 자리가 한 석뿐이어서 지자체와의 연계 또는 견제가 획일적이었던 만큼 이번 선거구 분구는 하남지역 정치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 측은 “총선 대비를 위해 지난달에 위원회 인원구성도 새로 조직하고 사무실도 정비했다”며 “국회의원 자리 2개를 모두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회 측은 “워낙 비례대표 수, 선거구제 개편 등 변수가 많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분구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내부체제 정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4월 10일까지 획정위가 제출한 불부합 선거구를 기준으로 22대 국회의원 선거구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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