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기완' 촬영 돌입
임신한 부인·반려견 함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송중기(38)·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 부부가 헝가리로 출국했다.
송중기는 16일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 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통해 헝가리로 떠났다. 부인 케이티도 함께 했다. 이날 송중기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케이티는 캐주얼한 옷차림에 반려견을 안고 있었다.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낀 다이아몬드 반지도 시선을 끌었다.
이 영화는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최성은)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다. 조해진 작가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이다. 단편 'MJ'(2013) 김희진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조한철을 비롯해 김성령, 이일화, 이상희, 서현우 등도 출연한다.
송중기는 지난달 30일 팬카페에 케이티와 혼인신고했다고 밝혔다. 2019년 배우 송혜교(42)와 이혼한 지 약 4년 만이다. 케이티는 임신한 상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부터 200억원대 이태원동 단독주택에 살림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티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우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알렸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결혼식도 따로 올릴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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