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에 1061억 지원…전략형 R&D 29%↑

기사등록 2023/02/16 11:38:27

산업부, 17일 통합 시행계획 공고

양자·다자 공동펀딩형, 전략기술형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양자 공동펀딩형 연구개발 등 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에 총 1061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17일 2023년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구체적으로 양자 공동펀딩형 연구개발(R&D)에 350억원, 다자 공동펀딩형 R&D에 253억원, 전략기술형 R&D에 407억원에 구분 지원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내 산학연과 해외 우수 연구기관 등과 함께 연구하며 해외 기술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첨단 기술을 확보하며 국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74개 협력국과 함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우수한 전략형 기술형 R&D 예산을 전년 대비 29% 늘려 편성했다"고 말했다.


양자 공동펀딩형 연구 R&D는 정부 간 합의를 기반으로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연구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 차원의 기술 협력 수요와 시장환경, 산업별 강점 등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높은 효과가기대되는 중점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다자 공동펀딩형 연구R&D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 등 세계적으로 관심있는 기술 플랫폼인 유레카와 유로스타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전략기술형 연구R&D는 해외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때 후속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도입형'과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협력거점으로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기술 협력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 거점형' 등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능형 제조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술협력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대형 과제를 신설하고 시범적으로 한-스페인 공동연구 R&D 지원 규모를 연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우리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유망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중장기 공동 R&D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유레카 정회원국으로 승격하면서 의결권을 확보한 것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기술개발 수요를 글로벌 기술협력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등 국제 기술협력 주도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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