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닌그라드에서 폴란드 인근으로 접근
폴란드에 배치돼 있던 네덜란드 F-35 출격
네덜란드 국방부는 전날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와 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비행 중인 항공기 3대를 식별하고 이를 요격하기 위해 F-35 전투기 2대를 출격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성명에서 "당시 미확인 비행체가 칼리닌그라드에서 폴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책임 지역으로 접근했다"고 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나토 국가인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다.
이어 "확인 결과 (비행체는) SU-27 플랭커 2대의 호위를 받던 러시아의 IL-20M Coot-A 항공기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네덜란드 F-35는 거리를 두고 대형을 호위했고, 나토 파트너에 호위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는 자국이 보유한 F-35 8대를 폴란드에 배치했다. 절반은 나토 정찰용이고, 나머지 절반은 훈련을 위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폴란드도 14일 CNN에 보낸 성명에서 네덜란드 F-35가 출격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어제 폴란드 영공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항공기 3대를 식별하고 요격하기 위해 말보르크 제22전술 공군기지에 주둔 중이던 네덜란드의 F-35가 출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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