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사망원인·치매 등 26종 정보 추가

기사등록 2023/02/14 11:10:32

공공데이터 제공기관 5개소 늘어 총 9개소

데이터 총 57종…2종 이상 연계연구도 가능

[세종=뉴시스]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업무흐름도. (자료=복지부 제공) 2023.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운영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사망원인과 치매 등 26종의 정보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공공 목적의 연구 범위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공공데이터를 제공·개방하는 기관 수를 지난해보다 5개소, 데이터 종류도 26종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공공데이터 제공 기관은 총 9개소, 데이터 종류도 기존 31종에서 총 57종으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건보공단의 사망연월정보만 제공했지만 통계청의 사망원인정보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질병에 걸린 것과 사망률 등의 상세한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보유한 치매예방, 치료 등 치매관리정보도 추가된다. 아울러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장기관리정보, 국립재활원의 재활관리정보, 건보공단 일산병원의 환자 관리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추가되는 데이터 종류는 이날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hcdl.mohw.go.kr) 데이터 카탈로그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는 통계청 등 추가 제공기관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연구자들에게 우선 안내·홍보한 후 4월부터 데이터 활용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소 2곳 이상의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연구하려는 경우 사회적 기여도 등을 입증하는 자료와 함께 데이터 활용을 신청하면 연구평가위원회, 데이터 제공기관 심의 등을 거쳐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연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년도 제1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데이터 제공 절차 간소화 방안과 데이터 연계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수행 공동사무국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연 2회 이상 데이터 활용신청 접수를 받고, 신속한 데이터 제공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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