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 "원텍, 올리지오 해외 진출 이제 시작"

기사등록 2023/02/14 08:07:38 최종수정 2023/02/14 08:31:4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FS리서치는 14일 원텍에 대해 리프팅 의료기기 '올리지오'의 해외 진출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올리지오는 지난해 8월 판매허가를 받은 대만에서 약 6개월 만에 100대가 판매되며 한국과 비슷한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소모품 판매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2년 뒤에 현재 한국 수준의 매출이 발생한다면 대만 시장만으로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지역은 역시 미국이다. 지난해 10월 판매허가를 받고, 현재 미국 판매를 위한 파트너사 선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어떤 업체와 협력하느냐에 따라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가치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내년 이익이 더 드라마틱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는 올리지오 소모품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내년 올리지오 소모품 매출은 661억원으로 12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증가한 판매량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소모품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내년 전체 영업이익은 575억원, 영업이익률은 35%로 예상했다.

그는 "주가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는데, 먼저 미국 판매 파트너사가 어디와 계약하게 되느냐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또 미국에서 출시 이후, 혹시라도 판매가 저조하면 미국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서 많이 빠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미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2026년까지도 성장은 크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는 판매 파트너사가 어디와 계약하는지, 내년엔 실제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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