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연락관 "튀르키예 지진 수색 마지막 단계 접근…구조대, 극심한 피로"

기사등록 2023/02/11 20:18:59
[아다나=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 시내의 지진 구조작업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불을 쐬고 있다. 2023.02.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난 가운데 수색구조가 마지막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유엔 연락관이 경고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난 수색 및 구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AKUT'의 벨리트 타스데미르 유엔 연락관은 이날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우리가 튀르키예에서 본 것의 관점에서 파괴의 수준과 범위는 완전히 전례가 없다"고 CNN에 말했다

타스데미르는 구조작업을 "매머드(mammoth)"라고 표현하며, 수색구조팀들이 넓은 지역과 영하의 기온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수색 구조 기간의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고, 게다가 영하의 기온에서 잔해 속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며칠째 지상에 있던 구조대들이 추위와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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