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오은영 게임' 아빠들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14일 오후 8시30분에서 방송하는 ENA 예능물 '오은영 게임'에서는 언어 발달을 도와줄 놀이와 오은영 박사표 맞춤형 처방전이 공개된다.
오은영 박사는 "언어 발달 영역을 성장시켜줄 언어 발달 놀이를 함께해볼 거다"라며 이날 놀이 주제를 전한다. 이에 패널 이대호, 인교진, 문희준, 안재욱이 아이들과 놀이에 나선다.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된다. 이대호 아들 예승이는 눈을 가린 채 미로에 있는 이대호에게 "앞으로 가"라며 지시한다. 인교진은 마트 놀이 중 딸 소은이에게 "사장님은 돈 받으셔야죠"라며 실랑이를 벌인다. 문희준은 훈수를 둬 딸 희율이를 시무룩하게 한다.
안재욱은 미로 게임 중 "아빠 계속 부딪히는 것 같은데, 길로 아빠를 보내주면 되는데 이게 힘들어?"라며 예민해지고, 딸 수현이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를 지켜보던 정준호는 "약간 신경질이 들어갔는데"라며 도발한다. 안재욱은 "아빠가 그냥 말이 많은 것 같다"며 정준호 몰이에 나선다.
놀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어떻게 좀 해결해줘야 할 것 같다"며 심각해진다. 그는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에 대해 "못 놀다 보면 놀이를 못 배우는 거고, 그럼 이게 악순환이 될 수 있는 것"이라는 냉철한 분석을 내놓는다.
캐릭터 '공감이'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속마음을 들어보는 깜짝 카메라도 공개된다. 공감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어?"라고 묻자 소은이는 "엄마, 아빠가 좀 무서웠어"라는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소이현은 "좀 울컥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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