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지난해 매출 2817억 '21% 증가'…역대 최대 실적

기사등록 2023/02/09 16:07:43

영업이익 1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 매출은 28.9% 늘어

휴젤, 연내 미국 허가 획득 및 현지 출시 목표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매출액 2817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1.5%, 7.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각각 800억원, 300억원을 돌파했다.
 
휴젤은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HA(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이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보툴렉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 유럽, 태국, 대만, 브라질 등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에 이어 유럽에서는 주요 11개국을 포함, 총 2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에서 론칭을 완료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더채움은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 선적이 본격화되며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PR]4’(피알포)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4.7% 늘었다.
 
휴젤은 올해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럽의 경우 16개국에서 허가를 추가로 획득해 연내 총 36개국 품목허가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중국은 올해 중순 HA 필러 론칭이 예상되는 만큼 톡신과 필러 두 제품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다.
 
휴젤은 북미, 오세아니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재신청한 미국은 연내 허가 획득 및 현지 출시가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호주 역시 현지 법인을 통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톡신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휴젤의 글로벌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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