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MS운영 및 실증사업 수행 위해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태국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인셀, 애니게이트와 8일 손을 잡았다.
KCL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EMS(에너지관리시스템) 운영과 실증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CL 관계자는 "국내 EMS와 ESS업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남아 ESS 신시장 창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세 기관은 동남아 국가 진출에 필요한 열대기후 대응형 1㎿급 ESS·EMS 개발과 현지 태양광발전을 고려한 ESS·EMS운영 실증과 표준화, 독립형 ESS·EMS 트렉 레코드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탄소 저감 방법을 실증할 계획이다.
인셀과 애니게이트는 올해 4분기께 태국 방콕 인근 산업단지 내 500㎾급 태양광발전소에 열대기후대응형 1㎿급 K-ESS·EMS을 무상 설치한 뒤 향후 5년 간 운영할 예정이다. KCL은 ESS·EMS의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품질검증시험 시행과 표준 전수를 담당한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태국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ESS·EMS 등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현지 맞춤형 시험평가 컨설팅과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ESS배터리 기후환경과 화재안전 성능평가 기술지원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조영태 KCL원장은 "이번 태국 ESS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연구 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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