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농어촌버스 요금 인하…성인 1000원, 청소년 100원

기사등록 2023/02/08 14:30:59

담양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운행 협약

3월부터 요금 부담 덜고 대중교통 활성화

담양군 농어촌버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화순, 담양, 무안 등에 이어 담양에서도 '청소년 100원 버스'가 도입됐다.

담양군은 8일 버스운송업체인 (유)동광담양고속과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버스 운행 협약을 체결했다.

3월1일부터 성인은 1000원, 초·중·고 100원으로 파격적으로 내리는 곳을 골자로 한다. 청소년은 단일요금제가 적용된다. 이같은 할인 방침은 청소년들의 교통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그동안 담양 농어촌버스 기본요금은 성인 1500원, 중·고생 1200원, 초등생은 750원이었다.

이번 요금제는 담양에서 승·하차하는 경우 거리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담양에서 승차한 뒤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승차한 뒤 담양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기존 구간요금제를 적용받는다.

할인분에 대한 업체 손실분은 담양군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6억 여원을 확보해둔 상태다.

이병노 군수는 "이번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어르신과 청소년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담양 농어촌버스 협약. (사진=담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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