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이대호子, 송판 8개 격파…"숨길 수 없는 체육인 피"

기사등록 2023/02/08 10:11:46
[서울=뉴시스] 2023.02.08. (사진= ENA '오은영 게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의 아들 이예승이 송판 8개를 격파하며 남다른 운동신경을 증명했다.

지난 7일 방송한 ENA 예능물 '오은영 게임'에서는 신체, 언어, 정서, 인지, 관계 5가지 놀이 발달 유형 중 신체 운동기능 발달을 위한 놀이와 팁들이 공개됐다.

인교진의 딸 소은, 이대호 아들 예승, 안재욱의 딸 수현, 정준호의 딸 유담, 문희준의 딸 희율의 태권도 체험이 시작됐다. 처음 시도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다들 무리없이 격파를 해냈다. 이대호 아들 예승이는 무려 송판 8장을 격파해 체육인의 핏줄임을 과시했다.

신체 발달 놀이의 '반반 놀이'가 이어 진행됐다. 오은영 박사는 "무조건 힘을 쓰는 것이 아니다. 긴장과 이완을 조절해야 하고, 지나치게 과하지 않게 자기 신체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놀이에 참여하게 된 패널 정준호는 "이제 '놀이학교 원장' 정도는 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패널 안재욱은 "정준호 씨도 어떤 유형인지 파악 좀 해주세요. 언어형인지, 관계형인지 그냥 아는 형인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첫 번째 놀이는 '흔들 흔들 쿵쿵'이었다. 본 게임은 몸에 접착 메모지를 붙인 뒤, 손을 대지 않고 흔들어서 모두 떨어트린뒤 찰흙으로 책상에 그려진 동그라미를 전부 가리고, 공을 굴려 볼링핀 6개를 먼저 쓰러트리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였다.

정준호와 정유담, 인교진, 인소은 부녀가 게임에 나섰다. 승리욕에 불타 빠르고 강하게 게임을 하는 인교진, 인소은과 달리 체력이 급격히 고갈된 정준호, 정유담의 평화로움이 대비되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정준호에게 "승패 표현보다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아이가 성공했을 때 신체 표현도 같이 좋아해 줄 것"을 지적했다.

두 번째 신체놀이는 '용암 대탈출'이었다. 해당 놀이는 바닥에 뜨거운 용암이 흐르고 있다고 상상한 뒤 용암에 닿지 않게 주변 도구들을 사용하여 길을 만들고 분화구를 막으면 탈출에 성공하는 놀이었다.

이대호의 배우 뺨치는 실감나는 상황 이입 능력이 이목을 끌었다. 이대호는 자신이 누워서 길이 되어야 하는 마지막 고지에 이르자 연기력을 폭발시켰다. 그는 예승이에게 "예승아, 아빠가 다리가 될게. 아빠를 건너서 가는 거야. 아빠가 뜨거운데 눕는다"라며 아련함의 절정을 달렸다.

아빠와 함께 상황에 과몰입한 예승이가 "아빠, 용암 괴물 되는 거 아냐?"라고 걱정하자 이대호는 "아빠 밟고 지나가. 너무 즐거웠다. 아빠는 뜨거운 데 간다. 그럼 안녕"이라고 말하며 지난 놀이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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