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도 '다회용컵 활성화' 탄력…"일회용컵 680만개 절감"

기사등록 2023/02/08 09:09:42

해빗에코얼라이언스, 누적 90개 기업·기관 협업

日 소프트뱅크, 글로벌 기업 첫 멤버로 참여

[서울=뉴시스]구로구청 카페를 방문한 손님이 사용한 다회용 컵을 반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다회용컵 이용 확산 캠페인 '해피해빗' 동참 기업이 늘고 있다.

SK텔레콤은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3기 출범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2020년 말 환경부, 서울시, 스타벅스코리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행복커넥트 등 23개 기관∙기업들과 출범했다. 2021년 말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주한스웨덴대사관, 교보생명, GS칼텍스 등 24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했다.

이번 3기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환경공단, 하나은행, 제주관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함께한다.

누적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이자 환경분야 국내 최대 민관 협의체가 됐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캠페인을 통해 올해 1월말까지 전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68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기업도 동참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SK텔레콤과 ESG 협력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SK텔레콤은 포장용 다회용기 이용을 위한 해피해빗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캠페인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 아래 다회용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사이트 회원에 가입한 고객은 다회용컵 보증금을 ‘해피해빗’ 포인트로 환불받는 경우 다회용컵 1개당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회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를 해피해빗 캠페인 도약의 해로 삼고 사업 지역 확대와 반납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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