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CNN은 미국지질조사국(USGS)을 인용, 강진이 발생한 지역에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최소 18회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이중 규모 5.0 이상의 여진은 7차례였다. 가장 강한 여진은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지 11분 만에 나타난 규모 6.7의 여진이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여진이 며칠 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진의 규모는 상당히 강력해 거리가 먼 이스라엘까지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예루살렘, 텔아비브 주민들의 흔들림 감지 신고를 3000건 이상 받았다고 밝혔다.
CNN 기상학자 브랜든 밀러는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진원지에서 최대 300㎞ 떨어진 곳에서도 느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스라엘에서 부상 등 피해 관련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과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6일 오전 4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핵심 산업도시인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 일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200만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지역이다.
약 10분 뒤인 오전 4시26분에는 규모 6.7의 여진이 이어졌다. 튀르키예 당국은 대낮에 발생한 여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는 6.6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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