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난방비 폭탄' 취약계층에 25억원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3/02/03 14:31:24 최종수정 2023/02/03 19:23:30

이민근 시장 “도비 지원 제외된 복지 사각지대 적극 발굴해 지원”

[안산=뉴시스] 안산시청사 전경. (사진=안산시 제공) 2023.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난방비 긴급 지원대책을 내놨다. 최근 난방비 폭등에 따라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시 차원의 특별 지원대책으로 25억 원 가량의 예비비를 투입해 관내 취약계층 2만5000여 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대책에서 제외된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이다.

구체적인 지원대상은 ▲일반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본인부담경감 ▲차상위장애인 ▲차상위자활 및 차상위계층확인 대상 등이다.

국·도비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회복지시설은 경기도공동모금회 안산시 지정기탁금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시설별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어려움에 처해 지원이 필요함에도 국·도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적극 발굴하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파와 요금인상으로 생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계층이 어려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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