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기반 무인회수기 6일부터 운영
누적 포인트 2000점 이상…현금으로 환전 가능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6일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 소비 등이 증가하면서 폐플라스틱 사용량도 많이 증가했다. 이러한 폐플라스틱 사용량의 증가는 동시에 환경문제의 심각성으로 이어져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재활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더욱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자판기 형태의 회수기를 설치했다.
접근성이 좋은 ▲요촌동·신풍동·검산동·교월동 행정복지센터 ▲김제노인종합복지관 ▲김제시청소년종합센터 등 공공장소 6개소로 투명 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회수기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이후 투명 페트병은 분쇄·세척 등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투명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재활용 가능 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 관련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발굴·운영해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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