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달 약 한 달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전달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1월(2일~29일) 4주 간에 대한 '코로나19 주간 역학 업데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1만4000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65% 늘어난 기록이다.
다만 신규 확진 건수는 2000만 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78% 감소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7억5300만 건 이상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680만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망자 수 증가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WHO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244% 늘었다고 밝혔다. 국가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사망자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일본 46%, 미국 3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규 확진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줄었다. 중국은 -85%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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