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연속 3점슛 대기록 76경기서 마감
최하위 삼성, 13연패 수렁…팀 최다 연패 타이 눈앞
캐롯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68-6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캐롯은 안방에서 5연승을 이어가며 5위(19승17패)를 유지했다. 4위 서울 SK(20승15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또 이번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3승1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최다 연패가 13경기로 늘어난 삼성은 최하위(10승26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팀 역대 최다인 14연패에도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다음 달 2일 홈에서 수원 KT를 만난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29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성현은 9점을 넣었지만, KBL 역대 최다 연속 3점슛 기록을 76경기에서 마감했다.
삼성은 다랄 윌리스가 15점 11리바운드, 이정현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전반을 38-37로 앞선 캐롯은 3쿼터 삼성의 추격에 흔들렸다.
쫓고 쫓는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이 앤서니 모스의 득점으로 50-50 동점을 만든 뒤 신동혁의 자유투와 모스의 2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캐롯의 로슨이 덩크슛과 2득점으로 56-56 균형을 다시 맞췄다.
삼성은 윌리스의 연속 득점과 김시래의 자유투로 캐롯을 2점 차까지 다시 따라잡으며 압박했다.
캐롯은 로슨이 경기 종료 11.6초를 남기고 로슨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삼성 윌리스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2연패를 끊었다.
한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첫날인 이날 고양체육관에는 135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감독과 코치진, 장내 아나운서, 치어리더 등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벗은 가운데 대다수 관중은 마스크를 낀 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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