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M 출시 기대감…위메이드 '위믹스', 1000원 돌파

기사등록 2023/01/30 10:24:57

설 연휴 900원대 급등 이후 또 한번 반등

박관호 의장, 위믹스 300억 규모 매입 계획 발표

블록체인 게임 '미르M' 31일 출시 기대감 반영된 듯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 가격이 1000원을 돌파했다. 블록체인 게임 '미르M' 출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 따르면 위믹스는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일 대비 1.06% 오른 10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위믹스는 설 연휴 동안 가상자산 상승 랠리에 힘 입어 500원대에서 900원대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6일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300억원 규모 위믹스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31일 블록체인 게임 신작 ‘미르M’ 글로벌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상승해 1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앞서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에 걸쳐 박 의장이 위믹스 300억원어치를 구매한 바 있다. 이번에도 박 의장은 위믹스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커뮤니티에 결과를 공개하고 매입 완료일로부터 1년 동안 일체의 매도나 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위믹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내일 출시되는 미르M은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사업 반등을 좌우할 중요 신작이다.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복원한 미르 지식재산권(IP) 정통 계승작이며,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된 '미르M'에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170여개국(한국, 중국 등 제외)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모바일과 PC 버전이 동시 출시된다.

이 게임에는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DOGMA)'와 게임 토큰 '드론(DRONE)'을 비롯한 미르M의 토크노믹스(토큰 경제)가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미르M과 미르4 두 게임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선보인다.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동일한 IP를 활용한 게임 내 특정 아이템을 다른 게임에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를 위믹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비상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올 1분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100개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로, 현재 80개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또 중동 등 해외 법인 설립과 위믹스 거래소 상장을 지속 추진하며 블록체인 사업 저변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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