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메달 수확
이상호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져 은메달을 땄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지난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남자부 챔피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지난해 12월 독일 개막전 9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해 3월 독일 대회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상호는 FIS 월드컵에서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차지했다.
강원도 사북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타 '배추보이'로 불린다.
8강에선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0.1초 차로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를 0.47초 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하면서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2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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