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수 인력으로도 관제가 가능한 CCTV통합관제센터 고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4년 1월 개소 이후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 및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음주운전, 절도, 폭력, 뺑소니 사고,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범죄 발생 및 범인 검거율은 80% 이상이고 CCTV 영상자료 제공을 통한 범죄 해결률은 95%를 상회하고 있고 2022년 주요 성과로는 실시간 관제를 통한 5대 강력 범죄 대응 8건, 수배차량 및 의심차량 발견 6건, 안전대응 37건 등이 있다.

군은 농촌마을의 농산물 절도, 빈집털이 등 각종 생활범죄 예방을 위해 전 마을에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어린이 보호구역과 취약지역에 사회 안전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마을 CCTV는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의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확대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도비를 지원받아 CCTV 영상 속 사람 또는 차량을 색상이나 종류별로 구분하는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관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관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거창군은 112, 119, 국가재난안전시스템,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 보호를 위한 정보시스템 연계로 재난구호, 범죄 예방 등 안전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군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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