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사회조사 결과와 사회지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민 3명 중 1명 꼴로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담양군이 공표한 '2022년 사회조사 결과와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현재 담양지역 총인구는 4만6180명으로, 2017년보다 1105명(2.3%) 감소했다. 2020년에 비해서는 1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3.5%에 달했고, 19세 미만은 11.2%, 20∼30대 17.5%, 40∼50대 28.8%로 조사됐다.
인구 증가를 위한 방안으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33.6%를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귀농·귀촌 지원사업 확대'(19.5%), '출산장려 정책 확대'(10.8%), '전입 지원 정책 확대'(10.1%), '돌봄서비스 지원'(9.6%), '교육환경 개선'(8.3%), '정주 여건 개선'(7.5%)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조사 당시에 비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전입 지원,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는 높아졌고, 나머지는 소폭 낮아졌다.
'지역민으로서 소속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2%가 '그렇다'고 답했고, 의료서비스에 대해선 50.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의원을 이용하는 군민이 61.9%로 가장 많았고, 병원(19.9%), 한방 병·의원(7.7%)이 그 뒤를 이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 점수(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점 이상으로 응답한 군민이 75%를 기록, 2020년에 비해 11.8%p 증가했다.
2021년 합계출산율은 0.093명으로, 전년(1.332명)보다 0.429명 감소했다. 2021년 한해동안 5979명이 전입하고, 5529명이 전출해 인구 순이동은 450명에 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군민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질적인 삶의 수준, 사회 변화를 파악해 주요 군정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자료는 담양군 홈페이지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26일부터 9월7일까지 전남도와 공동으로 담양지역 828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소득과 소비, 노동과 경제 등 46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9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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