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년의 꿈과 동행한다…'서울런 멘토단' 모집

기사등록 2023/01/25 11:15:00 최종수정 2023/01/25 15:19:47

만 39세 이하 전국 대학생 누구나 가능

학습 지도와 진로 등 고민 상담자 역할

[서울=뉴시스]서울런 멘토단 모집.(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확대 운영하는 '서울런 2.0'에 발맞춰 초·중·고교생의 학습격차 해소 지원에 나설 서울런 멘토단 700여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소속 대학 장학담당 부서를 통해 모집하는 멘토단은 만 39세 이하 전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멘토단은 서울런 참여자들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을 지도하는 '코치'와 학교생활, 진로, 진학 등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상담자'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멘토링 시간이 기존 주 1시간에서 주 2시간 이내로 늘어난다.

시는 멘토링의 내실화를 위해 올해부터 장기 활동(9주 이상) 멘토에 대한 가산금과 고등학생 멘토링에 인센티브 제공, 취약계층 대학생 대상 지원금 등 활동비를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 서울런 회원이 멘토단에 지원할 경우 선발 가점을 부여해 '서울런 멘티'가 대학 입학 후 '서울런 멘토'를 꿈꿀 수 있도록 배움의 선순환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원)생은 소속 대학 장학담당 부서에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대학별로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서울시는 1차 정기모집 이후 정기·수시모집을 통해 지난해보다 500명 늘어난 총 1500명의 멘토단을 운영한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아동·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서울런 멘토단이 먼저 그 길을 경험한 선배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새로워진 서울런 2.0은 멘토와 멘티가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서울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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