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최고 52.3대 1 경쟁

기사등록 2023/01/20 14:15:20

삼도3차 32.8대 1…38㎡ 4세대 모집 209세대 몰려

서귀포시 월평 6.1대 1…39㎡ 8대 1·47㎡ 3.2대 1

[제주=뉴시스] 제주개발공사 전경.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개발공사가 시행하는 국민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 결과 최고 5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일 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3차와 서귀포시 월평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삼도3차는 평균 32.8대 1, 월평은 6.1대 1의 경쟁을 보였다.

삼도3차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우선 공급을 제외한 19㎡형은 6세대 모집에 119세대가 신청해 1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38㎡형은 4세대 모집에 209세대가 신청하며 가장 높은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평 국민임대주택은 39㎡형 9세대 모집에 73세대가 지원(8대 1)했고 47㎡형은 6세대 모집에 19세대가 신청(3.2대 1)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며, 입주자 부담 경감을 위해 제주도의 공공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지원 제도에 따라 보증금의 50%가 지원된다.

신청자의 세대 구성원에 대한 주택 소유 여부와 소득 및 자산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말 당첨자가 발표되고 5월에 계약·입주가 진행된다.

입주 후 2년마다 자격 조회를 통해 재계약이 이뤄지고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서귀포시 도순동과 신례리에 건설 중인 통합공공임대주택도 올해 입주자 모집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도민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개발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4500가구 공급을 목표로 건설형과 매입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분양형 주택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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