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유안타증권은 20일 인텍플러스에 대해 올해부터 공장 증설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인텍플러스는 머신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검사장비 제조 기업이다. 2021년 이후 기존 생산능력(CAPA) 약 1000억원)을 초과하는 매출을 시현했다. CAPA를 초과한 수주는 외주 생산을 통해 진행됐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해 투자를 통해 CAPA를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면서 "CAPA 확대 효과로 외주 생산을 내재화함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되며, 납기가 짧은 수주 대응이 가능해진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증설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사업부인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는 반도체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가 존재하지만, 회사는 신규 매출처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또 2사업부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검사장비는 FC-BGA 관련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예정돼 있어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 연구원은 "2차전지는 글로벌 톱티어인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면서 "인텍플러스는 국내 2차전지 기업들에게 납품한 경험이 있어 안정적인 매출 발생과 더불어 향후 해외 기업으로의 진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2차전지 이외에도 전기차 부품을 검사하는 장비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며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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