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檢소환에 "야당 파괴 위한 정권의 공작"

기사등록 2023/01/19 12:06:04 최종수정 2023/01/19 12:45:45

"홀로 싸우는 이재명, 당 함께 맞설 것"

"李싸움, 진실·정의·인권·자유 수호"

"尹정권, 5공 시대로 되돌리려나"

"사심 없이 열심히 일한 게 죄 되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은 진실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홀로 맞서 싸우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검찰에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이 대표와 윤석열 검찰의 싸움은 대한민국의 진실과 정의, 인권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화 이후 이토록 검찰권이 남용되고 수사권을 함부로 휘두르는 엄혹한 시대는 없었다"며 "윤석열 정권은 유신 시대, 5공 시대로 되돌리려는 건가"라고 했다.

아울러 "이런 방식이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윤석열 검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야당을 무너뜨리려는 정권의 공작 수사"라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대장동 등 의혹 관련 검찰 출석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조작, 표적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는 제1 야당 대표의 의지"라고 평했다.

이 대표는 전날(1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방문 계기에 "아무 죄가 없으나 또 오라니 가겠다"면서 28일 변호사 1명을 대동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18. photo@newsis.com

안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은 법과 정의가 거꾸로 뒤집힌 나라를 만들려 한다"며 "민주화 이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검찰권 남용으로 다른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 한다"고 했다.

또 "검찰은 이 대표와 주변 사람들을 수사하며 없는 죄를 만드는 데 혈안이 돼 있지만 내놓는 물증은 없다"며 "회유, 협박으로 얻어낸 진술만으로 제1 야당 대표를 옭아매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은 증거가 차고 넘쳐도 수사에 손을 놓는다"며 "돈 받은 사람들은 놔두고 무고한 사람만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공공개발을 통해 개발 이익을 더 많이 환수하고 성남 시민에 돌려드리려 한 게 어떻게 범죄가 되나"라며 "사심 없이 열심히 일한 게 죄가 되는 건가"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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