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공수처 출범 2주년
"초심을 잊지 않고 업무 처리"
찬송가 논란 "송구하다" 사과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공수처는 여러 우여곡절과 논란을 겪으면서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 출범에 대해 보여주신 국민적인 기대에 비추어 볼 때 미흡했던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출범 2주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와 공소 유지를 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설립되었음을 항상 기억하면서 초심을 잊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국민 앞에 크든 작든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는데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공수처 제도가 설립 취지에 맞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법적·제도적 미비점이나 보완점은 없는지 등에 대해 공수처에 실제로 몸담으면서 제도운영을 해 본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법과 제도의 개선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려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새해 벽두에 종교 관련 논란을 일으킨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본의와 달리 결과적으로 특정 종교에 대해 편향적인 모습으로 비치게 된 점에서 유감"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2021년 1월21일 출범해 오는 21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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