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3대째 현역 복무 '병역명문가' 신청받는다

기사등록 2023/01/18 11:14:24 최종수정 2023/01/18 11:28:47

올해는 '4대 병역명문가'도 발굴해 표창

[서울=뉴시스] 병무청의 '병역명문가' 사업 지정을 위한 가계도 모습. (사진=병역명문가 홈페이지) 2022.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병무청은 '2023년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는 할아버지부터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3대(代)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병역을 자랑스러워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447가문, 4만765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역명문가증, 증서 및 패 등을 교부하고 병무청 누리집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게시된다. 6월경에는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해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가문에 대하여 정부포상 등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병역명문가 시상식 20주년을 맞이해 기존의 3대를 넘어 1대부터 4대까지 대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한 '4대 병역명문가'를 발굴해 표창할 예정이다.

병역명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군 복무확인서 등을 준비해 병무청 누리집 또는 가까운 지방병무(지)청에 방문 또는 우편,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별하고 감동적인 병역이행 사연이 있는 가문은 '스토리 가문' 신청서를 별도로 제출할 수 있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병무민원상담소 또는 각 지방병무(지)청 운영지원과에 문의하거나,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려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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